새로운 취미 만들기, 어렵지 않고 작고 귀엽고 예쁜 취미 찾기 | 도마뱀 키우기 추천

새로운 취미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를 데리고 온 지 딱 한 달이 되는 날이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벌써 두 마리가 되었습니다.

둘 다 성체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네요.

 

처음으로 데리고 온 아이는 릴리화이트 모프를 가지고 있는 아이이고 이름은 사랑입니다.

23.11.20 생일이고 수컷인 개체입니다.

 

얼마 전에 데리고 온 두 번째 아이는 카푸치노 모프를 가지고 있는 아이이고 이름은 푸딩입니다.

23.11.25 생일이고 암컷인 개체입니다.

 

도마뱀 키우기가 취미 생활로 좋은 이유

두 마리의 크레를 키우는 취미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처럼 손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활동량도 적어서 성체가 된 개체 기준으로 가로x세로x높이 35x35x35cm 이상의 사육장이면 크레별에 갈 때까지 충분히 키우실 수도 있습니다.

크레는 야행성입니다. 집사들이 잠든 새벽시간에 대부분의 활동을 합니다.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 딱인 취미 생활입니다.

게다가 너무 귀엽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정말 많은 모프가 존재합니다.

모프의 종류는 추후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성체가 되어가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는 거 같습니다.

 

먹이도 사료만 먹어도 평생을 잘 살아갈 수 있고요.

먹이도 매일 줄 필요 없이 2일 기준으로 주시면 됩니다.

월수금 or 화목토 정해서 주시면 더더욱 편하고요.

 

사육장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만 해주어도 충분하고요.

 

산책도 필요 없고, 핸들링도 어려운 편이 아니고 사람보다 체온이 낮은 생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체온을 뜨겁게 느껴서

하루에 긴 시간 핸들링하는 게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아기 때에는 하루에 5분 이내, 크게 되면 하루 10~20분 이내로 핸들링을 귄고 드립니다.

 

제일 중요한 건 온도와 습도만 잘 챙겨 주시면 됩니다.

하루에 한 번 혹은 두 번 사육장 벽면에 분무만 해주시면 됩니다.

아이에게 직접 분무는 절대 하지 마세요.

 

저는 아침 출근 전에 한번, 저녁에 자기 전에 한번 분무해주고 있고

사육장 안에 작은 물그릇을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물그릇을 둘 때에는 혹시 아이들이 물에 배변을 쌀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은 물을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새로운 취미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도마뱀 키우기를 추천드립니다.

와이프도 아직 만지지는 못하는데,

같이 모프를 공부하고 있고 보는 건 귀엽고 이쁘다고 합니다.

 

도마뱀 키우는데 드는 비용 계산하기

제일 중요한 요소입니다.

뭐든 새롭게 시작을 한다면 비용이 필요합니다.

 

사실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는 데는 정말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도 입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람회 또는 파충류 쇼가 매주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주에 하는 렙타일페어 25에 방문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또 눈이 돌아버리지 않는다면 구경만 하고 올 계획입니다.

 

아무튼 이런 박람회에서 쉽고 다양하고 저렴하게 크레스티드 게코를 분양받으실 수 있으십니다.

입문용이면 10만 미만으로도 얼마든지 이쁜 아이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통 분양을 받으시면 기본 사육세트를 받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입문비용으로는 추가로 들어가는 돈은 없는 셈입니다.

 

아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모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 됩니다.

비싼 모프의 아이를 꼭 데려올 필요는 없습니다. 목표한 금액에서 본인 눈에 제일 이쁜 아이로 데려오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도마뱀도 하나의 작은 생명체입니다.

저렴하다고 가볍게 데려오지 마시고,

본인 눈에 이쁘지 않은데 비싸니까 좋을 거야 라는 생각만으로 데려오지 말아 주세요.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아이로 데려오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크레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