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쉬운 도마뱀, 청소 방법, 몸무게 측정하기 | 크레스티드 게코

오늘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사육장을 둘러보니

처음에 데려온 날에 비하면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해야 되나?

한쪽 구석에만 누워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습도유지는 아침저녁으로 잘 챙겨주고 있고,

전날 진행한 첫 피딩에도 먹다가 입을 바닥에 쓱쓱 닦는 행동도 확인되어 먹일 만큼 주었기 때문에 다른 원인을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분무를 해주려고 보니,

냄새가 생각보다 많이 나는 것과 은식처 주변이 많이 더러워졌음을 확인하고 사육장을 청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육장 청소 주기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꼭 권장사항에 맞추는 것이 아닌 크레 아이의 기질에 맞게 조절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크레 생활을 하기 위해 자잘한 부속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먼저 도착한 상품은 정밀저울이네요.

청소를 하면서 크레의 몸무게도 측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육장 청소하면서 몸무게 측정하는 방법

이 작은 사육장에도 배변이 잘 보일 정도로 더러워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육장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크레를 옮겨두어야 하기 때문에

옮기면서 크레의 몸무게 측정도 같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를 잠시 넣어둘 보관함에 키친타월을 깔고 물을 충분히 분무해 줍니다.

그리고 저울 위에 올려서 영점 조절을 해줍니다.

 

청소를 할 사육장에서 크레를 꺼내어 저울 위에 준비해 둔 보관함으로 옮겨 줍니다.

그러면 기존에 영점을 맞추어두었기 때문에 크레의 몸무게가 측정이 됩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성체가 되어도 많아야 50g 정도이고, 100g까지는 되지 않아서

작은 단위의 소수점 0.01 단위까지 되는 정밀 저울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보면 몸무게는 5.21g이네요.

소수점까지 필요한가 싶기는 하지만 정확한 측정도 필요할 거라 생각이 들어서 정밀저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오히려 엄청 저렴하고,

게다가 작은 사이즈에 뚜껑까지 존재하여 보관 및 휴대에 용이한 장점도 있습니다.

 

크레를 옮 보관함을 잘 닫아주고,

청소를 할 사육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오면 됩니다.

(보관함에는 크레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뚜껑을 비스듬하게 공기 순환이 가능토록 하였습니다.)

 

저는 바닥에 깔린 더러워진 키친타월을 버리고

사육장과 은신처, 나뭇잎조형물까지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세제는 별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잔여 세제가 남게 되면 크레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였기 때문에 물로만 뽀득뽀득 소리 나도록 세척해 주었습니다.

 

사육장에 키친타월을 깔아주고 한쪽 벽면에 충분히 분무를 해주고 깨끗해진 사육장에 다시 크레를 옮겨 주었습니다.

무서웠던 건지, 부끄러운 건지 나뭇잎 아래로 쏙 숨어버리네요.

 

얼굴 정면도 좀 이쁘게 찍어 주고 싶은데 아직 핸들링도 미숙하고

요 아이가 정면을 자꾸 안보여주네요.

볼수록 귀엽네요.

 

정밀저울 MH-200 개봉기

배송을 받아 보시면 저울 사이즈에 딱 맞는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저울 본체는 비닐로 뚜껑과 무게를 재는 판에 보호 비닐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거는 손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건전지는 AAA 사이즈의 건전지를 사용하시면 되고요.

 

버튼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On-OFF : 전원 버튼
PCS : 물건의 개수만큼 무게를 기억하는 기능
UNITS : 현재 무게를 측정하기 위한 버튼
TARE : 영점 조절 버튼
LIGHT : 액정의 백라이트(파란색) 전원 버튼

 

크레를 키우기 위해 구매한 물품들이 하나둘씩 도착할 텐데요.

하나하나 소개하고 사용 방법들도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