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키우는 방법, 밥 먹이기, 습도 조절 하기 | 크레스티드 게코

아성체인 우리집 크레 아이에게 맞는 먹이 용량과 

사육장의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우리 집에 온 지 오늘이 2일 차인데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습도 조절 하기, 분무 주기와 분무 방법

먼저 크레스티드 게코에게 최적인 환경은 아래와 같다.

온도 : 20 ~ 28도
습도 : 40 ~ 60%

 

크레가 제일 좋아하는 온도는 24~26도 정도이다.

습도는 크레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환경 요소이다.

습하거나, 건조하면 금방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 환경을 보면 사람이 좋아하는 환경과도 너무나 똑같다.

특히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더더욱 친숙한 정보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집에도 20년생, 22년생 두 딸이 있다.

집은 언제나 난...장.....파...ㄴ....

육아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겠다.

즉, 사람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크레들도 좋아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습도는 어떻게 조절하면 되는지 알아보자.

어렵지 않다. 사육장 "벽"면에 하루에 한 번 혹은 아침저녁으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크레에게 물을 직접 분사하면 안 된다.

 

이유는 탈피 기간에 물을 아이에게 직접 분사하게 되면,

아이의 피부와 벗겨지는 탈피껍질이 물로 인하여 떨어지지 못하고 다시 붙으면서 탈피 부전이 오게 된다.

이를 통해 피부질환, 호흡장애 등으로 이어져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처럼 사육장안에 아이가 있다면,

아이가 있는 부분과 반대편으로 분무기를 향하고 벽면에 충분히 분사를 해주면 된다.

 

피딩하는 방법, 슈퍼푸드 만들기

크레스티드 게코의 주식은 슈퍼푸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충식도 있고 각종 영양제도 많지만,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슈퍼푸드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물 2 : 슈퍼푸드 1 비율로 섞어서 케첩 정도의 농도를 만들면 된다.

 

01

슈퍼푸드 만들기

 

급여량은 몸무게의 1/10 정도 급여하면 된다.

급여 방법은 주사기나 작은 스푼으로 핸드피딩을 하거나,

작은 그릇에 담아 사육장에 넣어서 자율 급식으로 주면 된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분양받은 샵에서 운영 중인 단톡방에 계신 선배님들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중 한 가지가 주사기로 피딩을 하게 되면,

나중에 자율급식을 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자율급식을 못하는 크레 아이와 같이 있을 때에는 직접 피딩을 해주면 되지만,

혹시라도 여행을 가게 되어서 지인에게 맡기게 된다면 피딩을 부탁하는 것도 민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아직 어릴 때 스푼으로 연습을 하면서 그릇으로 넘어가면 좋다고 하여서 스푼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크레 아이를 데려온 지 2일 차에 첫 피딩을 시도하였다.

베스킨라빈스 일회용 수저에 담아서 딸아이와 핸드피딩을 진행하였는데 아직은 미숙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먹였다.

집사인 나도 좀 더 연습하고,

우리 집 아이에게 맞는 피딩 방법도 알아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또 한 생명체를 보살피게 되었다.

함께하게 된 크레 아이도 끝까지 잘 책임질 예정이다.

크레 집사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