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없이 살이 빠진다, 채소 과일을 먹기 시작한 지 3주 차
역대 몸무게를 갱신하였다.
91kg...
직장인이고 집에는 아이가 둘이다.
언제 개인시간을 낼 수 있을까?
바로 점심 시간이었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나서 식사시간에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이 늘어나면서 시간 확보가 많아졌다.
한창 PT 할때에는 수업이 없는 날에도 1주일을 주말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다녔다.
작년 6월까지만해도 PT를 하며 80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PT 기간이 끝나고 혼자 운동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루이틀씩 안가게 되었다.
그럼과 동시에 살이 무섭게 찌기 시작하였다.
한동안 안먹던 맥주와 야식이 어찌나 맛있던지...
순식간에 몸무게는 불어났다.
그렇게 2023년 연말에는 91kg을 확인하였다.
2024년이 되고 겨울에는 두꺼운 옷으로 잘 가리고 다닐 수 있었다.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고 옷이 얇아지니까.
점점 볼품없는 몸매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체력과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체감되기 시작하였다.
최악의 건강검진 결과
회사 건강검진을 2023년 12월에 진행하였는데,
진단 결과는 역시나 처참하였다.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고도비만
위 용종까지...(다행히 위험한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
대사증후군은 혈압상승, 고혈당, 복부비만 등의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 한마디로 종합병원이라는 의미이다.
고지혈증은 내 혈관안에 지방성분 물질이 떠다니고 있는데 그게 필요 이상으로 많다는 의미이다.
동맥경화, 심장마비, 중풍..
그냥 언제든지 죽을 수도 있다는 결과였다.
체력 저하
작년 3월부터 6월까지 한창 운동을 할 때에는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고
저녁에 집에가서 육아를 하고 육퇴 이후 집안일하고도 체력이 남아서 티비도 보고 놀았었다.
그런데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는 저녁에 육퇴가 아니라 아이재우다가 같이 잠드는 경우가 많았고,
그럼에도 잠이 부족해서 점심시간에 무조건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주말에는 아이들 낮잠시간에 무조건 같이 잠을 자야지 남은 하루를 버틸 수 있었다.
체력이 급격하게 감소하였음을 처절하게 느끼고 있었다.
소화불량 및 변비
야식으로 맥주, 과자는 기본이고 라면을 먹고 자는 날도 많았다.
한상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는 하루종일 걸리고,
대변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 화장실 가는 게 고통이었다.
방귀 냄새도 최악이었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 건강에 대한 걱정은 정말 많이 했는데
실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어린이를 위한 채소 과일식"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해당 책을 접하게된 이유는 첫째 아이에게 소세지(가공육)과 과자가 나쁘다는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구매하였다.
아이들을 보여주기전에 먼저 읽어보았는데,
오히려 내가 이 책에서 나온 방법을 실천하게 되었다.
메뉴는 간단하다.
채소와 과일을 갈아서 만든 주스이다.
채소과일 주스를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한 게 4월 22일이다.
운동은 아예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재본 몸무게는 87키로이다.
4월 22일에는 90kg였는데, 3kg가 감소한 것이다.
먹는 것만 바뀌었는데 몸무게가 줄기 시작했고,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은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도 들고
속도 많이 편해졌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먹고 있는지, 어떻게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지 기록하며 공유해보고자 한다.
몸무게의 변화도 앞으로는 사진으로 공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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